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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훈 “여론 수렴 없어 통합공항 이전 반대”

2018-01-05
이진훈 “여론 수렴 없어 통합공항 이전 반대”
이진훈 구청장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구시장 선거에서 대구국제공항·K2 군공항 통합 이전이 핫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한 권영진 대구시장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와 달리, 다른 출마 예정자들은 대구공항 존치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부터 ‘대구시민 여론수렴 없는 일방적인 대구공항 이전에 반대한다’며 주민투표를 주장해 온 이진훈 대구 수성구청장은 4일 ‘6·13 대구시장 선거는 밀양 신공항 유치 실패와 일방적인 통합공항 이전에 대한 심판의 장이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중 K2 군공항 단독 이전부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대구시민의 염원을 모아 추진한 영남권 신공항 밀양 유치 실패 이후 대구시가 추진하는 일련의 공항 관련 정책이 갈수록 시민의 분노를 더하고 있다”며 “지난해 대구공항 이용객이 사상 최대인 350만명을 넘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시는 공항 시설 확장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공항 인근 동·북구 주민들의 민원 역시 통합공항 이전에 묻혀 개선책 마련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1월 말에 통합공항 이전지 선정을 위한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지만,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공항 이전은 사실상 다음 시장의 과제가 됐다”며 “권영진 시장이 1년 반이 지나도록 대구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시민 여론을 무시해 놓고 재선 공약으로 다시 통합공항 이전을 외치는 것은 결국 밀양 신공항 유치 실패에 대한 비난을 피해갈 정치적 방패막이로 통합 이전을 활용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권 시장을 직접 겨냥했다.

이 구청장은 K2 군공항만 이전하는 것과 관련,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K2기지 전체 이전과 11전투비행단만 이전하는 두 가지 방안을 병행 추진하겠다”며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를 확대해 경북 전 지역을 대상으로 이전지를 공모하면 희망하는 지역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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