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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공무원이 의료급여 등 4천만원 빼돌려

2018-05-02

감사원 고발…지자체 파면 요구

대구의 보건소 직원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의료급여를 몰래 빼돌렸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1일 감사원이 공개한 대구·경북지역 자치단체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 한 보건소 산하 진료소에 근무하는 A씨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20회에 걸쳐 요양 및 의료급여 등 수입금 3천990만원을 빼돌렸다.

A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소에 입금한 수입금을 현금으로 인출한 뒤 자치단체 금고에 넣지 않고 자신의 채무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하고, 해당 자치단체에 A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또 보건소 징수결의 담당자 등 3명은 경징계 이상의 처분도 요구했다. 해당 자치단체는 “앞으로 수입금 출납원이 요양 및 의료급여 수입금 등을 횡령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 자치단체가 공유지임에도 불구하고 사찰을 건축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고 사용 승인까지 한 사실도 적발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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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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