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다음달 3일부터 전국순회 돌입
대구·경북 방문은 12일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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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에서 3위내로 입상해 예비경선을 통과한 3명의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후보. 연합뉴스 |
김진표·송영길·이해찬 의원이 8월25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했다. 이종걸·최재성·이인영·박범계·김두관 의원은 탈락했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광역·기초단체장, 원외 지역위원장 등 중앙위원 440명 가운데 405명이 투표에 참여한 예비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1인 1표로 치러진 예비경선의 득표 수와 순위는 당초 방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정치권의 예상대로 범 친문(親문재인)계인 이해찬·김진표 의원은 컷오프를 통과했다. 당내에선 송영길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신문(新文)으로 거듭난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당대표 본경거에 나설 후보 3명을 확정함에 따라 당권 경쟁은 본격적으로 가열될 전망이다. 차기 지도부가 2020년 총선 공천권에 큰 영향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본경선에 나설 후보들은 다음 달 3일 제주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전국 순회에 돌입한다. 대구·경북 방문은 12일로 예정돼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대의원의 투표 및 재외국민 대의원 e메일투표 45%, 권리당원 ARS투표 40%, 국민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실시된다.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 경선과 함께 설훈·유승희·남인순·박광온·김해영·박정·박주민 의원과 황명선 논산시장 가운데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최고위원은 여성 배려 원칙에 따라 남성 의원은 4위 안에 들어야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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