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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사 없이 음악·영상으로 ‘유구무언’

2018-11-02

대구시립극단 코믹넌버벌극 공연
10∼20분짜리 에피소드 5개 소개

20181102
대구시립극단의 창단 20주년 기념 마지막 공연인 코믹 넌버벌 ‘유구무언’의 출연진. <대구시립극단 제공>

대구시립극단이 달성문화재단의 초청으로 코믹 넌버벌 ‘유구무언’을 3일 오후 4시 달성문화센터 백년홀 무대에 올린다.

연극 ‘해방의 서울’, 뮤지컬 ‘반딧불’에 이은 대구시립극단 창단 20주년 기념 세 번째 공연이다. 연출은 김필범 꿈꾸는씨어터 예술감독이 맡았다. 그는 자신이 활동 중인 풍물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한 작업을 꾸준히 해왔고, 연희극 ‘큰장별곡’, 넌버벌 퍼포먼스 ‘해머’ 등의 작업에 참여했다. 이번 작품은 대사 없이 풀어내는 넌버벌이지만 김 예술감독이 최근까지 해온 작업 중 가장 극 형태에 가까운 공연이다. 김 예술감독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았다.

작품은 10~20분 내외의 5개 막으로 나눠 각각의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대사는 없지만 의성어와 짧은 단어를 사용해 표현한다. 에피소드마다 조명, 음악, 영상, 오브제, 관객 참여를 활용해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려 했다. 김 예술감독은 “각 막마다 다른 장치를 활용해 보여주려 했다. 그걸 살펴보는 것도 작품을 보는 재미”라고 설명했다.

1막 ‘버스’는 음악에 맞춰 버스가 움직이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2막 ‘연애 고수와 모태 솔로’는 연애 경험이 많은 여자와 연애 초보인 남자의 연애 스토리다. 영상을 활용해 뮤직드라마 같은 형태로 표현한다. 3막은 ‘공항’은 공항 입국장에서 각자의 가방이 뒤섞이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오브제를 활용해 선보인다. 4막 ‘신혼집’은 신혼부부 집에 중년 도둑 부부가 들어와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을 조명과 배우의 연기로 리드미컬하게 보여준다. 5막 ‘캠핑장’은 캠핑을 처음 온 중년 부부를 중심으로 캠핑장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관객 참여도 이뤄진다.

김 예술감독은 “일상에서 쉽게 일어날 법한 일이면서 일어나지 않는 일을 담고 있다. ”고 말했다. 전석 초대. (053)659-4294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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