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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골프접대’ 공무원 4명, 뇌물수수 혐의 입건

2018-11-16

관련 건설업체 관계자 17명도
경찰 “기소의견으로 檢 송치”

대구 수성구청 공무원들이 사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의혹(영남일보 9월8일자 6면 보도)이 사실로 드러났다. 수성경찰서는 15일 뇌물수수 혐의로 전 수성구청 건축과장 A씨(54) 등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B씨(51) 등 건설업체 관계자 17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30여 차례에 걸쳐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 17명으로부터 2천만원 상당의 골프·식사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축설계 인·허가나 아파트 공사현장 관리·감독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대구시는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9월14일 A씨를 직위해제했다. 당시 A씨는 대구시청으로 전입돼 근무 중이었다. 대구시와 수성구청은 수사 결과에 따라 A씨 외에 나머지 3명에 대한 사후조치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접대를 받은 공무원 4명과 건설업체 관계자 등 21명을 15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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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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