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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오늘] 서울역 압사사고 31명 사망

2019-01-26

1960년 1월26일 목포행 완행열차를 타려던 승객들이 서울역 계단에서 집단으로 넘어져 31명이 압사하고 4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압사한 31명은 교통병원(서울철도병원)에 안치됐으며 부상자들은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적십자병원 등에 분산 수용됐다. 사망자는 대부분 설을 앞두고 고향을 찾으려는 귀향객들이었다. 특히 무거운 짐을 들고 있어 그 피해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는 전형적 인재였다. 수사 당국은 이날 서울역 관계자가 객차 1량당 최대 수용량이 80명인 데 비해 각 량당 평균 200장, 도합 3천장을 추가 발급하는 바람에 급히 증차를 한 점, 많은 승객을 모아 한꺼번에 개찰한 점, 열차의 정원을 초과하여 표를 판매한 점을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교통부는 사망자 1인당 72만환을 지급하고 사고 다음 날인 27일 교통부 앞 광장에서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검찰은 사고책임을 물어 서울역장과 여객주임 등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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