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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아내도 속인 ‘가짜경찰’…지인에 1억여원 못갚아 철창행

2019-03-19

10년 넘게 경찰관 행세하며 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3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사행행위·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재승)는 사기 등의 혐의로 A씨(36)를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검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총 50차례에 걸쳐 지인에게 1억1천600만원가량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부터 경찰시험을 준비한 A씨는 2009년 경찰시험에 합격했다고 부모를 속인 뒤 2013년에는 아내까지 속이고 결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경찰 신분을 강조하며 “빌려주면 곧 갚겠다”는 식으로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짜경찰 행세가 적발된 뒤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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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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