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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분양경기실사지수 전국 최고 수준

2019-05-15

전월比 27.4포인트 오른 90.3
대전·세종·서울 다음順 높아
경북은 전국 평균에도 못미쳐

5월 대구지역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건설업계의 전망이 지난달보다 개선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5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에 따르면 이달 대구의 HS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27.4포인트 오른 90.3을 기록했다. HSSI 전망치가 90을 넘어선 곳은 대구를 포함해 세종(95.6), 서울(90.7), 대전(95.8) 등 4곳뿐이다.

전국 평균 HSSI 전망치도 77.2로, 지난달보다 7.8포인트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전망치가 기준선(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분양 여건 자체가 호전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주산연의 설명이다.

주택사업 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조사하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향후 1년간 대구 분양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었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으로 서울과 경기를 꼽은 비율이 각각 54.4%와 15.6%로 수도권이 70%를 차지했고, 대구가 수도권 다음으로 가장 높은 8.9%를 차지했으며 세종(7.8%)이 그다음이었다.

반면 경북의 분양경기는 어두웠다.

경북의 HSSI 전망치는 지난달보다 1.1포인트 오른 61.1을 기록했지만, 전국 평균에 크게 못미쳤다. 지난달 실적치도 52.6으로 전월보다 2.6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50선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향후 1년간 분양사업 유망지역에 대한 응답률도 경북은 0%여서 분양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로, 주택사업자의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면서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청약수요가 특정 인기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와 국지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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