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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중고 교비 횡령 의혹 등 관련 수사 의뢰

2019-08-07 00:00

 대구시교육청은 교비 횡령 의혹이 포착된 대구의 모 중·고등학교 전·현직 교장 등 수십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민원인의 제보를 받고 진행 중인 감사에서 이같은 의혹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전·현직 중·고등학교 교장 6명, 행정실 직원 8명, 업체 관계자 등 총 27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감사에서는 중·고등학교 행정실장이 2009년 10·11월 두차례에 걸쳐 교비 9천500만원을 지출해 아파트 분양금으로 사용한 후 이듬해 8월 다시 반환한 사실을 확인했다. 2016년에는 실제 학교 기숙사 홍보 동영상을 만들지 않고 제작비로 495만원을 지출하고, 올해 생활폐기물처리용역과 냉난방기 분해 세척 용역을 계약 기간에 실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화장실 청소는 직원 1명이 실제 중·고등학교 모두 담당했으나, 2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서류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 지열냉난방 공사와 관련해서는 기존 시공업체가 아닌 또다른 업체랑 계약 없이 기존 관을 철거하도록 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조경 벌목 공사비 과다 지급, 무자격 기간제 교사 채용 등에 대해서는 계속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고 사립 학교 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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