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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성전자(주), 사회행복 경영이념…全 임직원 사내봉사단 참여

2019-12-19

휴일 쪼개 어르신 무료급식활동
사랑의 연탄·김장 마련해 배달도

20191219
지난달 29일 대구 학산종합복지관에서 사랑나눔 김장행사 봉사활동을 펼친 희성전자 다솜봉사단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위치한 학산종합복지관에는 따뜻한 김장 행사가 진행됐다. 복지관 식당에서는 희성전자 다솜봉사단 회원 16명이 일사불란하게 김장을 하고 있었다. 희성전자 이름이 새겨진 노란조끼를 입은 이들은 배추 운반, 양념 버무리기, 포장 등 맡은 임무를 담당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날 희성전자 다솜봉사단 회원들은 김장 김치 80상자 분량을 담갔다. 이들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김장 김치는 달서구지역 무의탁 노인, 장애인 가정 등 사회적 약자 가구에 전달됐다.

희성전자 신입사원 천지혜씨(여·22)는 “희성전자에 입사하고 이런 따뜻한 행사를 진행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어릴적 할머니 댁에서 김장을 담가본 이후 처음 하는 김장이다.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희성전자는 ‘사람과 기술을 통하여 고객·구성원·사회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사내 봉사 동아리인 ‘다솜봉사단’을 중심으로 회사의 특성에 맞춰 몸으로 뛰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희성전자의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다솜봉사단은 2004년 사내 기숙사와 사원을 중심으로 발족됐다. 회사는 봉사단의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현재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대표봉사단 역할을 맡으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솜봉사단 회원들은 2007년부터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학산복지관에서 무료급식활동을 펼친다. 휴일이지만 다솜봉사단 회원들은 개인시간을 쪼개 2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러운 한 끼의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또 매년 11월에는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에도 참여한다. 2007년부터 대구연탄은행에 연탄을 기증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연탄을 어르신 가정까지 직접 배달하고 있다. 연탄배달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된다.

직원 김수진씨(여·24)는 “회사에 입사한 지 3년이 됐지만 이날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 회사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기회가 없어 참가를 못하다가 이번에 참가하게 돼 만족감이 높다”며 “김치가 식사에 없어서는 안되는 것처럼 다솜봉사단 역시 지역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길 희망한다”며 밝게 웃었다.

글·사진=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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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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