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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전

2020-01-13 15:15

 

월배차량기지.jpg
월배차량기지(영남일보 DB)

도시철도 월배차량기지 이전사업이 '기부 대 양여' 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선거 공약이다.

시는 사업비가 3천억∼5천억원이 들 것으로 보고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차량기지 땅 14만9천200여㎡ 가운데 70% 정도를 민간 사업자에 매각해 사업비를 충당한다.나머지 30%는 공공시설 용지로 정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일정으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만큼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며 "용역 완료 후 기본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997년 대구 도시철도 1호선(지하철) 개통에 따라 만든 월배차량기지는 2000년대 이후 월배지역 택지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전동차 소음 등을 이유로 주민 이전 요구에 부딪혔다. 대구시는 사업비 부족 등으로 사업을 미뤄오다가 2018년 지방선거 때 권영진 현 시장이 차량기지 이전을 공약함에 따라 본격 추진에 나섰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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