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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선거사무소, 한밤중 계란 투척 봉변… "차라리 제게 던지시라"

2020-03-25 10:31
계란
24일 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 선거사무소 앞에 깨진 계란이 나뒹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의 선거 사무소에 누군가 계란을 투척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재인 폐렴, 대구 초토화, 민주당OUT' 등의 문구가 적힌 벽보도 나붙었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에 깨진 계란으로 오염된 현장 사진과 함께 "어젯 밤(24일) 9시 30분쯤 벌어진 일이다. 어둠을 틈타 누군가 제 선거 사무소에 계란을 던졌다"며 "대구에서 치르는 네 번째 선거인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늦은 밤에 그것도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계란을 던진 건 폭력이다. 이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안그래도 코로나19 때문에 시민들이 두달 이상을 두려움과 긴장에 싸여있다"며 "그런 대구에서 폭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면 이 민심을 어떻게 하자는 말인가. 그래서 참으려 한다. 분노를 꾹꾹 눌러 담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처벌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CCTV가 있어 경찰에 일단 신고는 했다. 그러나 일을 크게 벌이지는 않겠다"면서 "대신 앞으로 계란을 던지려거든 저한테 던지시라. 비겁하게 한밤중에, 그것도 '함께 이겨냅시다, 힘내자 대구 경북'이라는 글귀를 어떻게 감히 더럽힐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를 악물고 싸우겠다"며 "상대의 존재를 부정하는 증오의 정치에 맞서 끝까지 통합의 정치를 외칠 것"이라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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