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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범시민 운동 제안

2020-04-06 20:40

대구시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범시민 운동을 제안한다. 범시민 운동의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은 7일 오전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대응 브리핑때 '대시민 담화문'형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범시민 운동 전개를 위해 실천 가능한 방역 수칙을 마련했다. 주요 행동 수칙은 크게 △대규모 집회는 물론 삼삼오오 모임 당분간 중단 △증상 있으면 출근·외출하지 않고 코로나19 검사 받기 △사람과 사람사이, 두팔 간격(2m) 건강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과 30초 손 씻기, 기침은 팔꿈치 △아침·저녁 환기, 정기적 소독 실시 등 5개다. 이와 함께 학원과 교통, 종교,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시설별 세부 예방 수칙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행동수칙 및 분야별 세부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시민 피로도를 고려해 기관·단체별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할 복안이다. 또 공동체를 보호하고자 자가격리 등 시민 자율적 통제 협조도 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가격리 위반할 때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6일 오후 3시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유관기관 합동대책회의에서 "대구는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시민은 훌륭했다"며 "특히 시민과 방역당국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 언론의 역할도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권 시장은 "앞으로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화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는 사회적거리두기 생활화 범시민 운동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각 기관 단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준비해야 하고, 협업해 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시 차원에서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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