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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의 헤어케어] 얼굴형에 맞춘 스타일링…단점은 커버, 매력은 업

2020-05-15

자신이 가진 매력을 뽐내고 더 호감형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는 이미지메이킹은 이제 현대인에겐 굉장히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헤어스타일은 외관상 보이는 범위가 넓고 컬러나 모양에 따라 인상이 좌우돼 기분전환 및 이미지 변화 목적으로 선택된다.

우선 이미지메이킹 중에서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치는 헤어스타일에 대해 소개하자면, 사람마다 얼굴형이 다르기 때문에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헤어스타일도 각자 다르다는 것이다.

"손님, 이건 고데기…." 유명 연예인의 머리 스타일로 스타일링을 하고 싶어 사진을 가지고 미용실에 가면 종종 듣게 되는 말이다. 아무리 예뻐 보이는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미용실을 찾아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얼굴형과 맞지 않는 헤어스타일일 가능성이 크다.

내 얼굴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
둥근형-층있는 레이어드 커트 긴머리
광대 돌출-시스루·뱅 앞머리로 가려
긴형-옆머리 낸 풍성한 웨이브 효과
역삼각형-볼륨펌·숏커트는 피해야

체형과 헤어스타일
균형 체형-자유로운 이미지 소화
마른형-긴목 부각 생머리 피해야
뚱뚱형-정수리 볼륨, 길이는 길게

즉 갸름하고 부드러운 얼굴형은 선하고 밝은 이미지를 주는 반면, 사각턱이 과도하게 발달하고 광대가 돌출되면 강하고 드센 인상을 주기 쉽다. 그래서 유행 스타일만 좇기보다는 자신의 얼굴형과 분위기에 딱 맞는 헤어스타일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본인 얼굴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둥근 얼굴형에는 갸름해 보일 수 있는 긴 머리가 어울린다. 다만 층 없는 머리보다는 레이어드 커트를 추천한다. 시선을 분산시켜주기 때문에 이때 앞머리는 뱅 헤어를 피해야 한다. 뱅으로 자르면 얼굴이 옆으로 커 보일 수 있다.

각진 얼굴형은 먼저 앞머리를 없애거나 시스루 앞머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빽빽한 앞머리는 얼굴을 더 답답해 보이게 만들며 얼굴 각이 돋보인다. 더불어 짧은 헤어스타일보다 굵은 웨이브를 넣은 긴 헤어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얼굴의 각을 가려주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계란형보다 길이가 조금 긴 타원형 얼굴은 앞머리를 뱅 스타일로 잘라 다소 긴 얼굴을 가려주고, 턱선 정도의 단발 길이에 층을 내 풍성한 웨이브를 주면 작고 갸름한 계란형 얼굴처럼 보일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조금 낮게 느슨히 묶어 옆선의 볼륨감을 살려주고 옆머리도 조금 빼주는 것이 좋다.

광대가 나온 얼굴형은 먼저 앞머리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광대를 가리는 방법이 있다. 빽빽한 앞머리나 일자 앞머리는 오히려 광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으니 시스루 앞머리, 뱅 앞머리를 선택해 광대 부분은 길게 잘라주면 좋다. 앞머리를 만들기 싫다면 옆머리를 길러 광대를 가려도 좋다.

△계란형 얼굴=기본적으로 긴 머리, 짧은 머리에 관계없이 대부분 잘 어울리는 편이고, 다른 얼굴형이 주의해서 연출해야 하는 과감한 헤어스타일도 잘 소화할수 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컬과 염색으로 화려한 스타일이 잘 어울리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에 약간의 포인트를 주면 장점인 얼굴형이 훨씬 돋보일 수 있다.

△동그란 얼굴형 =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대신 턱 라인이 뭉툭하기 때문에 샤프하고 날렵한 이미지를 주기엔 어렵다. 그래서 턱을 갸름하게 보이게 해주는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단점 커버를 위해 얼굴이 갸름해 보이도록 연출하는 게 효과적인데 옆머리를 만들어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려 얼굴에 긴 흐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반면 C컬은 둥근 얼굴을 더욱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각진 얼굴형= 얼굴선이 굵고 강조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얼굴형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은 편이다. 서양에서는 얼굴의 각진 부분을 굉장히 우아하게 여기기 때문에 안젤리나 졸리처럼 우아한 턱을 가진 배우들이 상당히 인기가 많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드라진 턱을 최대한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가장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은 6대 4 가르마를 타는 것인데, 한쪽 얼굴을 자연스럽게 덮고 볼을 감싸는 듯한 비대칭 스타일이 단점을 커버해 준다.

△긴 얼굴형 = 갸름해 보여서 청순하고 가녀린 이미지를 연출하기 좋다. 하지만 잘못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면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지적이고 감각적인 인상을 주지만 시선이 세로로 향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얼굴 길이를 짧아 보이게 하는 헤어스타일 연출이 필요하다. 앞머리와 옆머리를 내는 스타일이 잘 어울리며 귀 뒤로 자연스럽게 넘겨 연출하면 젊고 긴 얼굴을 커버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역삼각형 얼굴형= 이마는 넓고 하관이 좁은 역삼각형의 얼굴은 넓은 이마를 감추려고 애쓰기보다는 헤어에 볼륨을 살려 시선을 분산시키는 방법이 좋다. 따라서 부드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은데, 아래로 시선을 향하도록 포인트를 주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한다. 반면 위가 강조되는 무거운 볼륨펌, 숏커트는 피하고 아래가 강조되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추천한다.

개성표출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면 잘된 스타일링이라고 보기 힘들다. 나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찾기 힘들었다면 체형을 고려해서 연출해 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균형 잡힌 체형의 헤어스타일= 가장 이상적인 체형으로 단점이 없는 체형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어떤 형태에도 구애를 받지 않고 다양한 헤어의 구사가 가능하다.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자유롭게 이미지 변신도 가능하다.

△마른 체형의 헤어스타일= 목덜미부터 헤어의 길이를 길게 만들어 긴 목을 가려주도록 하는 게 좋은 헤어스타일이다. 생머린 긴 목을 더욱 부각시키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무게감이 있는 볼륨을 주어서 지나치게 긴 목의 길이가 눈에 띄지 않게 연출하는 게 좋다.

△뚱뚱한 체형의 헤어스타일= 목의 길이가 얇고 길어 보이게 만들어주는 헤어스타일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두정부에서 볼륨을 주고 머리 길이를 길게 늘어뜨리면 수직선의 사각적인 느낌으로 목이 길어보일 수 있다.

〈주〉미담장뷰티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