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9일 밤 대구 중구 달성동 원대지하차도 인근 철길에서 화물열차에 치어 숨진 신원미상의 여성은 A(여·72)씨로 확인됐다.

30일 경찰과 대구 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0시36분쯤 대구 중구 달성동 원대지하차도 인근 철길에서 A(여·72)씨가 서울로 가는 화물열차에 치어 숨졌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평소 치매를 앓고 있던 A씨는 이날 대구역 플랫폼을 통해 철길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CCTV와 기관사 진술을 통해 A씨가 혼자 철길을 따라 걷다 사고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평소 치매를 앓던 어르신이 혼자 외출을 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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