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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지역에 다양한 형태의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버던트는 공장형 카페로 인기를 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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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도지역에 최근 들어 톡특하고 대형화된 카페들이 들어서고 있다. 유등연지 인근에 위치한 '덕남'은 독특한 건축 디자인으로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
경북 청도가 최근 들어 이색적인 카페가 속속 들어서면서 대구시 등 인근 도시 사람들이 즐겨 찾는 '카페 도시'로 인기를 얻고 있다. 크고 작은 크기에서부터 독특하고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는 카페들이 특정 장소에 카페촌을 형성하면서 관광객들사이에 '한 번 쯤 가볼만한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청도군도 이 같은 점을 살려 카페를 관광자원화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접근성 좋고 이색적 분위기 입소문
郡, 관광자원화 이벤트 본격 추진
청도 카페 붐은 청도가 대구·경산은 물론 부산·울산·경남 등지 대도시와 인접해 지리적 접근성과 좋은 교통여건을 갖춘데다 때 묻지 않은 청정자연의 아름다움과 질 좋은 먹거리들을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대구의 대표적인 부촌인 수성구와 20분내 거리밖에 되지 않은 탓에 '수성구 아줌마들의 놀이터'라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다. 수성구 못지 않은 경제력을 갖춘 달서구에서도 앞산터널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쉽게 나들이 할 수 있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이모(여·달서구 월성동)씨는 "청도에 독특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많아 주말이면 자주 찾고 있다"면서 "오가는 도중에 질 좋은 농산물이나 특산물을 사는 것은 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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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1일과 8일 청도에서 열리는 청도향기로운커피길 포스터 |
카페들도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가 집적되면서 권역별 특색을 갖추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예술카페촌인 각북지역의 갤러리카페촌에서부터 최근 들어 유등연지에서 용암온천과 청도소싸움장으로 이어지는 거리일대에도 곳곳에 카페가 자리해 있다. 이밖에 청도읍성 일대와 운문 신화랑 풍류마을 일대 등에도 카페촌과 카페거리가 자연스럽게 형성 중이다.
청도용암온천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청도는 대구·경산은 물론 울산 부산 창원 등지에서도 쉽게 올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다 대도시에서 볼 수 없는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시골정서때문에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카페가 점차 대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청도군도 이 같은 카페붐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끌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8월1일과 8일에 청도로 떠나는 카페투어여행이라는 내용으로 '2020 청도 향기로운커피길' 행사를 진행한다. 1일에는 공장형 카페로 유명한 카페 버턴드에서 카페창업 강의와 커피살롱음악회를, 8일에는 카페 가배빈에서 홈카페족을 위한 체험교육 등을 가질 예정이다.
청도군 관계자는 "청도는 지난해 기준 연간 17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라며 "최근 들어 청도 내 커피·베이커리 관련 창업이 증가하고 있따. 이들을 관광자원화해 지역관광을 활성화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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