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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 국비사업 협조를"..."김해신공항 졸속 백지화 막아달라"

2020-11-18 17:22

권영진 대구시장, 국회와 국민의힘 지도부 찾아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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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국회에서 장성호 국회 예결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지역 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지역 국비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또한 당 지도부 인사들과도 만나 정부의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졸속 백지화'를 막아달라고 건의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 국회 예산결산특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민주당 측 간사인 박홍근 의원,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대구 달성군) 의원과 차례로 만났다. 또 이용재 기획재정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 예산확보를 위한 핵심 인물들을 만나 내년도 대구시 국비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중점 건의된 국비 사업은 코로나19 등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코로나19 기억의 공간 조성 △산단 대개조 사업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 등이었다.


정성호 예결위원장은 "연초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가 코로나19 위기상황을 모범적으로 극복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의 현안사업 중 정부예산에 미반영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은 면밀하게 살펴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권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각각 만나 예산 확보 및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지역 민심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이날 당 지도부와 회동 후 영남일보 기자와 만나 "예산 이야기도 했지만 주로 지역 현안들에 대해 건의했다"며 "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도 (전날 발표는) 졸속 검증, 정치 검증인데 이를 빌미로 혹시 이걸 어떤 의도를 가지고 백지화하는지, 이로 인해 영남권을 위한 공항이 표류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는 당 전체 입장을 다뤄야 하니까 같이 일사 분란하게 대응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말 문제가 있으면 치유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에 대해 신중히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즉 졸속 검증으로 인한 졸속 백지화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했고 이 점은 당 지도부도 동의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김해신공항이 문제가 있다면 공항의 입지나 규모 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다"며 "특정 지역을 염두해서 정치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또 뒤엎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결국 피해는 영남 주민들이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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