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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 지정 이후 대구지역 아파트 매수세 감소

2021-01-11

 

아파트.jpg
지난해 12월18일 대구 전역(달성군 일부 제외)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아파트 매수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일보 DB

새 해 들어 대구지역 아파트 매수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18일 대구 전역(달성군 일부 제외) 조정대상지역 적용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금융 및 세제 규제 강화가 원인으로 보인다.

 


KB부동산 리브온이 8일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대구 아파트의 매수우위 지수는 98.8로 지난해 10월 26일 100을 넘어선 이후 10주동안 '매수자 많음'을 보였다가 11주만에 100 아래로 떨어지며 '매도자 많음'으로 전환됐다. 이는 대구에서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 보다 많아졌다는 의미다.
 

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통계자료'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 122.0로 2012년 해당 통계 집계 이후 최고점을 찍은 대구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4일 기준 120.7로 하락했다.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 우위다.
 

아파트 수요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변화하는 모양새지만, 대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은 여전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보다 0.34% 올라 울산(0.48%), 부산(0.45%), 경기(0.37%), 대전(0.37%)에 이어 전국 5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수성구의 경우 대구 평균 상승폭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0.64%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에 따른 수요변화 조짐이 단기적 현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대명 대구과학대(금융부동산과) 교수는 "정부 규제로 수요가 감소하는 모양새지만, 이는 지난해 말 주택 수요자가 과도하게 시장에 몰린 것에 대한 착시효과일 수 있다. 당분간 매수는 관망세일 것으로 보이지만,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은 사정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3만가구 전후로 예상돼는 대구지역 아파트 공급물량은 적정 공급물량의 두 배를 넘는다"면서 '공급과잉 극복'이 대구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가를 변수라고 지적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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