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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경북대병원 응급실 복귀에 임현택 직격…대구 의료계 “현장 회복이 우선”

2026-03-15 17:02

임현택 전 의협회장 SNS 비판에 지역 의료계 “소모전보다 응급의료 회복 주목”
경북대병원 응급실 복귀 두고 엇갈린 시선…“비판보다 화합 속 정상화 필요”
전공의 집단이탈 상징 인물 복귀에 관심…“지역 필수의료 회복 계기로 봐야”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의 공개 비판과 경북대병원 응급의료 현장 복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삽화. <그래프(강승규)=생성형 AI>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의 공개 비판과 경북대병원 응급의료 현장 복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삽화. <그래프(강승규)=생성형 AI>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최근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복귀한 박단 전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개 비판했다. 그러나 대구 의료계 안팎에서는 상호 간 설전에 매몰되기보다, 응급의료 현장에 복귀한 박 전 위원장의 행보를 더 넓은 맥락에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길어진 의료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비난보다 포용이라는 뜻이다.


임 전 회장은 13일 SNS에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는 "응급의학과 수련 안 들어가겠다는 말을 뒤집은 것도, 한 말들을 쉽게 뒤집는 모습도 이제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경북대병원에서는 특히 내과 교수에게 괜히 대들지 말고 현명하게 지내라"고 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역 의료계가 더 주목하는 대목은 박 전 위원장 복귀 자체다.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해 수련 중단과 집단행동을 이끌었던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돌아왔다는 점은, 장기간 흔들린 의료 시스템이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공개 비판 논란 속 경북대병원 응급실 복귀와 지역 의료 정상화 필요성을 도식화한 그래픽. <그래프(강승규)=생성형 AI>

공개 비판 논란 속 경북대병원 응급실 복귀와 지역 의료 정상화 필요성을 도식화한 그래픽. <그래프(강승규)=생성형 AI>

경북대병원은 대구경북권 중증·응급 환자를 책임지는 핵심 거점이다. 전공의 이탈 이후 지역 상급종합병원 응급실은 전문의 중심으로 버텨왔고, 그만큼 현장 부담도 누적됐다. 이런 상황에서 응급실 인력이 한 명이라도 보강되는 일은 개인의 복귀를 넘어 지역 필수의료 측면에서도 의미가 작지 않다.


물론 박 전 위원장을 향한 문제 제기가 전혀 무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시선도 있다. 강경 투쟁을 주도하던 때와 지금의 선택 사이에 간극이 있는 만큼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를 이유로 복귀의 의미까지 축소하거나 소모적 논쟁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지역 의료현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대구 중구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A개원의(50대)는 "의료계 내부의 갈등을 키우기보다 지역 의료 회복과 발전에 뜻을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지금은 비판보다 화합 속에서 현장을 정상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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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사실 위에 진심을 더합니다. 깊이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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