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홍식 교육장 희망편지 작성 후 전달

23일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가 남홍식 포항교육장(왼쪽)으로부터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경상북도 포항시 '1호 희망편지'를 전달받았다.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 제공

굿네이버스는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국제 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다. 2009년부터 시작된 굿네이버스 희망 편지쓰기 대회는 대한민국 대표 나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지구촌 이웃의 삶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는 오는 3월부터 오는 5월까지 포항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제13회 굿네이버스 희망 편지쓰기 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희망 편지쓰기 대회 주인공 아동은 잠비아에 사는 맥스웰(12세)이다. 그는 집 근처 농장에서 직접 기른 사탕수수를 판매해 얻은 수입으로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남홍식 포항교육장은 맥스웰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아 포항시 1호 희망 편지를 작성했다.

남홍식 교육장은 "이번 희망 편지쓰기 대회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고 이해하며, 희망 편지 작성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양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범근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장은 "이번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지역 내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빈곤·질병·노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외 아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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