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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구고가 9일 새학기 맞이 점심 특식으로 제공한 홍게한마리짬뽕<경구고 제공> |
경북 구미 경구고가 일반음식점에서 보기 힘든 다채로운 특식을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학생과 교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학교는 10일 신학기 특식으로 '랍스터지즈구이(떡갈비철판볶음밥·감자옹심이미역국·로제크림스파게티·콩고기샐러드·배추김치·친환경딸기)'를 제공했다. 지난해 제공한 점심 식단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학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메뉴를 골랐다.
9일 점심에는 푸짐한 '홍게한마리짬뽕(미니밥·수제멘보샤·짜장소스·반달단무지·배추김치·키위)'을 제공했다.
랍스터 한 마리를 오븐에 통째로 구운 랍스터치즈구이와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홍게한마리짬뽕의 가격은 3천800원이다. 도저히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맛있고 푸짐하면서 급식의 삼박자(영양·비주얼·만족도)를 모두 갖춘 경구고 급식에는 영양사와 조리사의 비결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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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구고가 10일 새학기 맞이 점심 특식으로 제공한 랍스터치즈구이.<경구고 제공> |
이 학교 식단 작성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영양의 균형'으로 성장기 학생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먼저 선택한다. 다음으로는 '눈으로 먹는 음식'으로 보기만 해도 즐거운 컬러푸드 식단으로 오감을 두루 만족시킨다. 여기에는 완제품 재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고유의 맛을 느끼는 식자재 사용 비법이 숨어있다.
조리과정이 힘든 돈가스와 치킨도 완제품이 아닌 신선한 재료로 직접 조리해 만족도는 높이고 비용은 절약하는 것이다.
한편, 경구고는 식목일의 날, 독도의 날, 농업인의 날 등 기념일을 골라 장어덮밥, 흑임자전복장각백숙, 새송이떡갈비롤, 탄두리치킨, 에비텐동, 목살스테이크 등을 매월 한두 차례 특식을 준다.
최재규 경구고 교장은 "고교 급식은 한 끼를 때우는 점심 개념이 아니라 학생의 학교생활 만족도와 학업 집중도로 직결되는 문제다"면서 "학교급식 만족도는 곧 학교 만족도라는 신념으로 전국 최고의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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