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내 도원지 수달생태섬에 설치된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된 수달 활동 모습. <대구 달서구청 제공> |
![]() |
| 대구 달서구가 도원지에 설치한 수달생태섬 모습. <대구 달서구청 제공> |
대구 달서구가 월광수변공원 내 도원지에 조성한 수달생태섬이 수달 보금자리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달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도원지에 설치한 인공 생태섬에서 수달이 이용한 흔적이 확인됐다. 지난달 10일 수달섬 내·외부에 설치된 무인센서카메라에는 수달이 활동하는 모습이 찍혔다.
달서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수달보호 등 환경보전을 위한 사업들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지난 2019년 8월 도원지에서 수달 두 마리가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해 아기 수달까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고, 본격적인 수달 보호 사업에 나섰다.
수달이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도원지에 수달의 생태 습성을 고려한 36㎡크기의 수달생태섬을 설치했다. 생태섬은 줄 고정식으로 저수지 위에 띄워져 있으며 작은 바위와 풀이 있다.
이는 수달은 스스로 집을 짓지 못해 하천가 바위틈새나 나무구멍 등을 보금자리로 이용하며, 활동범위 안에 여러 개의 서식처를 두고 옮겨 다니며 생활하는 습성을 고려한 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수밭골천과 우리 지역 최대 하천습지인 달성습지를 연결하는 생태축 복원사업도 진행중"이라며 "수달생태섬에 수달가족 입주를 계기로 자연환경 보전 및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생물다양성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