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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경북 영주 학폭 피해자는 동급생 수십명 괴롭힌 학폭 가해자" 주장

2021-05-03

피해 학생 진술서·소장 접수
경찰, 두 개의 사건 각각 수사

경북 영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선후배 및 동급생 간 학교 폭력(영남일보 4월29일자 인터넷 보도)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영주시 A고 3학년 학생 다수가 2학년 학생 2명 B·C군을 집단 폭행했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가해 학생 일부는 이들이 선배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피해 학생 1명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하도록 강요하는 등 이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3학년 학생 학부모는 "2학년 학생들은 수개월간 동급생들을 괴롭혀 온 학교 폭력 가해자"라며 "이를 인지한 학생회 학생들이 타이르는 과정에서 약간의 신체 접촉이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B학생은 학폭 가해자이며, 이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동급생 수십 명의 진술서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B·C학생이 수개월간 동급생 수십 명을 괴롭혔다는 주장과 함께 피해를 본 학생들의 진술이 나오면서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에게 '학폭을 당했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2학년 학생과 어머니가 B·C학생을 폭행과 성희롱(모욕죄) 등으로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고소장과 함께 동급생 수십 명이 작성한 진술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C학생 측도 폭행 행위 등에 가담한 학생 12명을 특정해 이르면 이번 주 특수상해·협박, 미성년자 강제 추행 등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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