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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인구 석 달 사이 1천367명 증가…주소갖기운동·지원금 효과

2021-05-09 16:55

경북 포항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만 인구 회복을 위한 포항사랑 주소 갖기 운동과 주소 이전 지원금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포항 인구는 50만 4천 103명으로 1월 말 50만 2천 736명보다 1천 367명이 늘어났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한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 이후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다.
포항 인구는 2015년 12월, 51만 9천58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인구 감소세가 지속했다. 시는 인구가 50만 명대로 급감하자, 올해 초부터 인구 늘리기 운동에 나서 지역의 기관, 기업, 단체, 군부대, 대학 등을 상대로 주소 이전을 유도했다.


여기다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지난 1월 전입자부터 30만 원의 주소 이전 지원금도 줬다.
인구가 50만 명 아래로 줄어들 경우, 시 행정 권한이 축소되고 구청이 폐지된다. 또 경찰서와 보건소, 소방서도 1곳으로 축소될 수 있어서다.


인구 감소에 고심하던 포항시는 한숨 돌린 분위기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과 출산장려 정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항시 관계자는 "51만 인구 회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한 결과로 보인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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