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학사구조를 개편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명석. <동국대 경주캠퍼스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학사구조를 개편했다.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보건의료정보·뷰티메디컬·스포츠의학전공을 신설하고, 4개 학과를 모집 중지했으며, 11개 학과 명칭을 변경하고 정원을 조정했다. 또 중장기 인력수요 전망·경쟁력 분석·우리 대학 적합도·타 학과 융합 연계성을 고려해 3개 학과를 신설했다.

기존 간호학과는 입학정원을 15명 증원해 신입생 85명을 모집한다. 간호대학을 신설해 간호·보건의료정보·뷰티메디컬학과를 운영한다.

경주캠퍼스는 △'필요한 분야' '잘되는 분야' 중심의 학사구조 경쟁력 확보 △대학 발전계획과 특성화와 연계한 경쟁력 있는 학문 단위 육성 △미래 유망분야 학문 단위 육성·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대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김인홍 교무처장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대학 발전계획, 특성화와 연계하여 경쟁력 있는 학문을 육성하고, 미래 유망분야 학문 단위를 발굴하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캠퍼스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학사구조를 개편했다"라고 설명했다.

2022학년도 전체 입학정원은 2021년도와 같다.

내년 명칭 변경과 입학 정원 조정 학과를 살펴보면 불교학부를 불교학전공과 불교문화콘텐츠전공으로 개편하는 한편 국어국문학전공은 웹문예학과로, 미술학과는 디자인미술학과로 명칭을 바꾼다.

또 스포츠과학과는 스포츠건강과학부로 변경해 스포츠과학전공과 스포츠의학전공으로, 안전공학전공은 스마트안전공학부로 변경해 안전보건전공과 소방방재전공으로 나눠 운영한다. 컴퓨터공학전공은 컴퓨터공학과로 바꿔 SW개발·빅데이터·모바일 트랙제를 운영한다. 불교아동보육학과는 아동청소년교육학과로 변경해 사회대학으로 소속을 이동한다.

글로벌경제통상학부는 항공서비스무역학과로 변경하고, 조경학과는 조경·정원디자인학부로 변경한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지역 소재 대학의 위기가 급속하게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지방대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발전 가능한 대학으로 생존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캠퍼스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한다.

위원회는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미래 생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경주에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방안과 더불어 검토 과정을 통해 극복이 어려울 때는 이전의 가능성과 타당성 등 다양한 사항을 여러모로 검토한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입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캠퍼스의 특성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반영한 새로운 캠퍼스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