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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국회의원들 한동훈 복당·연대 찬성

2026-07-01 17:53

영남일보 조사 결과 대다수 보수 통합 위해 힘 합쳐야 한다는 입장 피력
일부 의원들 당내 갈등 우려하며 아직 시기상조라는 속도 조절론 제기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안보 현안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방·안보 현안 비공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경북(TK)지역 국회의원들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또는 연대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속도 조절론을 주장했다.


1일 영남일보가 TK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화 취재를 한 결과, 한 의원이 국민의힘에 복당하거나 연대하는 것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지역의 A 중진 의원은 이날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한 의원은 국민의힘과 늘 함께했던 사람이다. 보수 통합을 위해서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앞서 한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이 대표 의원을 맡고 있는 국회 연구모임 '글로벌 외교안보 포럼'과 김기현 의원이 회장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각각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또 박대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공동발의자로 참여하면서, 정치권에서는 한 의원이 국민의힘과 본격적인 연대에 나서며 보수 대통합의 물꼬를 트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B 재선 의원은 "현재 우리 당(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의원이 복당 절차만 밟지 않았을 뿐, 사실상 한 식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며 "한 의원은 윤재옥 의원과 김기현 의원의 포럼에 모두 가입했고, 한 의원의 1호법안에도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 재선 의원도 통화에서 "한 의원은 보수에 플러스가 되는 인물이다. 사실상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는 것은 장동혁 대표 때문이 아니라 한 의원의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과거 한 의원에 대한 징계 조치가 과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D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한 의원의 복당에 찬성한다"면서 "과거 본인이 직접 쓰지도 않은 당원 게시판 사태를 이유로 한 의원을 제명 조치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22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대구시당을 찾고,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과 연석회의를 앞두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22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대구시당을 찾고,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과 연석회의를 앞두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DB

다만, 한 의원의 복당 시기에 대해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E 중진 의원은 "복당을 서두르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장동혁 대표와의 갈등 유발로 국민의힘 내부에서 진영 간 싸움이 번질 수 있으니, 당을 위해 때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F 중진 의원도 "아직 한 의원의 복당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으며, G 재선 의원 역시 "벌써부터 한 의원의 복당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H 재선 의원은 "한 의원이 국민의힘과 연대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곧바로 입당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의원이 국민의힘과 손을 잡기 위해 선행돼야 할 과제에 대한 조언도 나왔다. I 중진 의원은 "우선 한 의원이 당원 게시판 사태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고, H 의원은 "한 의원이 복당하기 위해서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을 지나치게 부각해서는 안 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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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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