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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Lab : 범어'로 이름이 바뀌는 범어아트스트리트. <영남일보DB> |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창작·창업 예술실험공간 'ArtLab:범어'로 새롭게 태어난다.
재단은 지난 4월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새 이름을 찾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고, 대상작을 새로운 이름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응모작 총 236건이 접수됐지만, 심사위원 논의를 거쳐 대상작 없이 우수상(범어예술로), 장려상(범어아트라움)만 선정했다. 이후 명칭 선정을 위해 전문가 및 범어아트스트리트 운영위원회 자문을 거쳐 'ArtLab:범어'를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새 이름으로 결정했다.
'ArtLab : 범어'는 '예술(Art) 실험실(Labboratory)'이라는 뜻이다. 예술을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다양한 창작·창업 활동을 펼쳐 나가는 공간을 지향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정체성에 부합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ArtLab:범어'는 청년·지역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과 함께 예술창업 콘텐츠 사업화 및 시장진출까지 예술 활동 기반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운영은 재단이 올해 광역단위재단 최초로 신설한 창작·창업지원팀에서 맡는다. 범어아트스트리트는 대구교육청이 운영했던 대구글로벌스테이션의 40여 개 체험공간도 활용하게 되면서 왕복 800m로 공간이 확장된다. 재단은 올 하반기 리모델링을 거쳐 범어아트스트리트를 문화예술거리이자 예술인의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실험공간으로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승익 대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시민들에게는 새롭고 트렌디한 문화예술 마켓플레이스로, 예술가들에게는 자유롭고 다채로운 시도가 이루어지는 실험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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