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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태극마크 첫 오디션 '합격점' 원태인 "책임감 느낀다"

2021-07-24 05:53

상무와 평가전서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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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의 평가전. 대표팀 선발 투수 원태인이 3회말 상대 공격을 막아낸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야구 대표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나선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이 그 무게를 너끈하게 감당해냈다.

 


원태인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도쿄올림픽 첫 상대인 이스라엘전의 강력한 선발 후보로 꼽히는 원태인은 이를 뒷받침하듯 대표팀 첫 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등판이었으나 원태인은 팀 선배 강민호와 절묘한 호흡을 과시하며 첫 오디션을 깔끔하게 치러냈다.


원태인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첫 경기 선발투수를 맡아서 기분 좋게 스타트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귀한 몸' 답게 코치진에서도 원태인을 배려했다.


원태인에게 23∼24일 상무·LG 트윈스 평가전 중 선발 등판일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는 "선발 통보는 사흘 전에 들었다"며 "최일언 투수코치님에게 오늘 던지겠다고 말씀드렸고, 컨디션에 맞춰주신 만큼 잘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상무전을 선택한 이유로는 "시합 전날에 캐치볼을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 (어제 쉬었기 때문에) 오늘 안 던지면 휴식이 너무 길어질 수 있었다. 루틴을 생각해서 오늘 경기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도 팀 선배 강민호와 배터리를 이룬 원태인은 "(강)민호형이 포수로 앉아서 편했지만, 시즌보다 더 긴장하기는 했다. 긴장하고 힘이 들어가서 밸런스가 썩 좋지는 않았는데 올림픽에 맞춰서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섰던 원태인은 태극마크의 무게감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홈 개막전 선발등판은 설렘이 가장 컸다. 그런데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팀 하나가 아닌 나라를 대표하니까 그만큼 책임감이 따른다"고 했다.


그는 "시즌보다 더 긴장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큰 경기에서 많이 떨었던 적은 없어서 잘 던지면 된다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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