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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24일 개막…미국팀 디섐보·켑카 화해하나

2021-09-22 16:33
라이더컵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맨 왼쪽)을 비롯한 2021 라이더컵 미국 대표선수들이 22일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 첫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1 라이더컵이 24일(이하 한국시각) 티오프한다.

라이더컵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원래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되면서 올해 열리게 됐다.

1927년 미국과 영국의 대항전으로 시작된 라이더컵은 1979년부터 미국과 유럽 간 대결로 확대됐다. 통산 전적은 미국이 26승 2무 14패로 앞서 있다. 2000년 이후 대결에선 유럽이 7승 2패로 앞서 있고, 2018년 프랑스 대회에서도 유럽이 17.5-10.5로 승리했다.

스티브 스트리커 단장이 이끄는 미국 팀에는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브라이슨 디섐보,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브룩스 켑카, 패트릭 캔틀레이, 토니 피나우, 잰더 쇼펄레, 스코티 셰플러가, 해리스 잉글리시, 대니얼 버거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단장을 맡은 유럽 팀은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리 웨스트우드, 폴 케이시, 이언 폴터, 티럴 해턴, 매슈 피츠패트릭,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로 구성됐다.

대회 첫날은 선수 2명이 공 하나를 놓고 번갈아서 치는 포섬 매치, 둘째 날에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쳐 더 나은 타수로 팀의 승부를 가리는 포볼 매치 플레이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은 미국과 유럽의 선수 12명씩 일대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로 열린다.

이땐 선수 중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특별 규정이 적용된다. 양 팀 단장은 상대 팀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제외할 선수 3명의 이름을 순위를 정해 밀봉된 봉투 안에 미리 적어 낸다. 확진자가 나오면 이들 중 맨 1순위로 이름이 적힌 선수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빠진다. 확진자와 빠지는 선수의 경기는 무승부 처리한다. 양팀에서 1명씩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선수끼리 경기가 이뤄진 것으로 간주하고 무승부로 집계한다.

디섐보-켑카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인 2021 라이더컵에 미국팀 선수로 함께 출전하는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 연합뉴스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는 세대교체를 이룬 미국이 관록의 유럽을 꺾을 수 있을지다. 단체전인 만큼 앙숙인 브라이슨 디섐보와 브룩스 켑카가 화해하고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을지, 11번째 라이더컵에 출전하는 48세의 백전노장 웨스트우드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등이 관심을 모은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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