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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석지연 '만정제 춘향가' 판소리 완창...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2021-11-25

동편제·서편제 소리의 특성 담아
고수 허봉수 명고와 2시간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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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기획 공연 판소리 완창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석지연의 판소리 완창-만정제 춘향가'를 오는 28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선 석지연〈사진〉이 고수와 함께 총 2시간에 걸쳐 만정제 춘향가의 7가지 대목(초앞, 광한루 경치, 책방 독서, 백년가약, 이별가, 신연맞이, 우리 정 이별)을 선보인다. '만정제'는 국악인 만정(晩汀) 김소희 명창이 여러 스승에게 배운 소리 대목 가운데 가장 좋은 대목을 적절히 조합해 동편제, 서편제 소리의 특성을 고루 갖추어 새롭게 만들어 낸 창법을 말한다. 이날 선보이는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로서 조선 시대 서민문학의 대표작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한다.

풍부한 성량과 함께 정교한 표현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소리꾼 석지연은 경북예고와 이화여대 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졸업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서 전주대사습놀이, 부산국악대전, 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경연대회,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등 다수의 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석지연은 현재 석지연 판소리 연구소 대표, 주식회사 메이커스플레이스 대표, 소정 성창순 예술보존회 상임이사, 포항 무형문화재 이수자 협회 정회원, 영남 판소리 보존회 이사를 맡아 지역에서 국악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 함께 오르는 고수는 현재 한국전통공연예술단 '토리' 대표이자 고(故)박오용, 장덕화 선생으로부터 판소리 고법과 경서도민요 장단을 각각 사사한 허봉수 명고가 맡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김형국 관장은 "춘향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중 청중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대표 작품"이라며 "인간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춘향가를 통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희망을 찾아가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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