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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에 '송해기념관' 2일 오픈...방송인 송해 선생 영상물·물품 전시

2021-12-03
송해기념관
국민 MC 송해 선생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소개하는 기념관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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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은 한국 대중문화의 산증인 송해 선생만의 콘텐츠로 특화돼 전시됐다.
송해기념관4
김문오 달성군수와 송해 선생이 기념관 내부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방송인 송해 선생의 삶의 흔적을 한 곳에 모아놓은 '송해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2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 위치한 송해기념관 개관식이 개최됐다. 송해 선생이 직접 왔다. 김문오 달성군수와 김기찬 황해도지사, 강성환 대구시의원, 이석원 달성산림조합장, 송해공원사랑모임 회원도 참석했다.

송해기념관은 낙(樂)·경(敬)·청(淸) 선비문화 허브네트워크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조성됐다. 사업비 32억원이 투입됐다.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711㎡, 부지면적 720㎡이다.

송해전시관을 비롯한 체험실·하늘정원·송해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송해 선생의 60여년 활동상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물(전국노래자랑·영화·위문공연·오락프로·캠페인)과 물품(의류·신발·출장가방·음반·대본·악기·상패) 등 432점이 전시됐다.

송해 선생은 "처음 달성군과 인연이 된 것은 집 사람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 인연을 시작으로 '고맙게도' 송해공원과 기념관이 조성됐다"며 "많은 분이 기념관에 오셔 못다 한 저의 인생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제가 사랑하는 달성의 더 큰 매력을 듬뿍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송해 선생의 제2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달성군에 기념관이 조성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송해기념관이 달성군 관광인프라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황해도 재령 출신의 송해 선생은 6·25전쟁 중 달성군에서 국군통신병으로 근무했다. 당시 옥포읍 기세리가 고향인 부인 고(故) 석옥이씨를 만나 결혼했다.

2011년 달성군 명예군민, 달성군 명예홍보대사를 맡았다. 달성군은 2016년 옥연지 일대 65만㎡를 개발해 '송해공원'으로 명명했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연간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달성군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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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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