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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핫 토픽] 대하사극, 부활의 나래 펼까

2021-12-24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공략하고 있다.

'태종 이방원'은 고려시대 말기, 조선 건국 과정에서 태조 이성계의 다섯 번째 아들 이방원의 시선으로 격동의 변혁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OTT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다른 드라마들을 의식한 탓인지 화려한 영상미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공중파 등 여러 방송사에서 이렇다 할 대하사극을 방송하지 않은 점도 '태종 이방원'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유로 보인다.

2000년 전후까지만 해도 대하사극은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제작 환경이 변하고,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등장하는 퓨전 사극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대하사극 제작 빈도는 과거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 현대의 모습처럼 세련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퓨전사극에는 달달한 느낌의 로맨스까지 곁들여져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대하사극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는 듯했지만, 정통 대하사극에 출연한 배우들의 선 굵은 연기와, 역사적 고증에 충실한 극 전개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의 욕망은 여전하다.

이러한 현상은 유튜브 등에서 실시간 재방송되는 대하사극의 시청자 수만 봐도 알 수 있다. 많게는 수천 명의 사람이 20년 전 방송됐던 대하사극을 실시간 시청하면서 댓글 창에 소감을 남기는 등 여전히 옛 사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뜨겁다. 유튜브에서는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무인시대' 등의 옛 사극들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으며, 케이블 TV에서도 대하사극은 재방송 형태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옛 대하사극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물론 김무생, 김흥기 등 지금은 고인이 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재평가하기도 한다.

옛 대하사극 중 가장 큰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작품은 단연 '태조 왕건'이다. '태조 왕건'에서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 캐릭터는 지금도 온라인 세상에서 '패러디'의 형태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태조 왕건'에서 고려 건국의 단초를 제공한 '궁예' 역의 배우 김영철이 '태종 이방원'에서 이성계 역할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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