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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 재미본 넷플릭스, 올해 K콘텐츠 25편 쏟아낸다

2022-01-27

한국物 시청시간 2년새 6배이상 늘자

시리즈에다 영화·예능 등 다양한 장르

'독창적 소재·완성도' 두 토끼 잡는 전략

작년보다 라인업 10편 늘려 물량공세

첫 주자 '지금 우리 학교는' 내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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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우리가 아닌 우리 속의 세계가 펼쳐졌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vice-president)는 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오영수 배우의 말을 인용하며 그 중심에 한국 콘텐츠가 있음을 강조했다. 2022년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과 OTT 시장 전반에 대한 넷플릭스의 입장을 밝힌 지난 19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서다. 그는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의 동행은 한국 작품이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에 뿌리내릴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며 "가능성을 보고 시작했지만 지금은 가능성을 넘어선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다. 서로의 궁합이 좋기 때문에 올해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미리 살펴본다.

◆한국 콘텐츠 1조원 이상 투자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작년 한 해만 해도 5천억원이 넘는다. 지금까지 13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고, 지난해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대히트는 국내에서도 유료 구독자 500만명을 확보할 만큼 콘텐츠 시장의 주도권을 OTT로 끌어오는데 결정적 한 방을 던졌다. 지난해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으로 역대 최단기 1억4천만명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한 수익도 1조원이 넘는다. 잘 만든 독점 콘텐츠의 위력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한국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 시간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지난 2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했다. 이후 공개한 '지옥'과 '고요의 바다'를 통해 입지가 더욱 견고해졌는데, 두 작품도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투자액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국 콘텐츠의 달라진 위상을 감안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오리지널 타이틀이 지난해에 비해 10편 늘어난 25편이라는 점에서도 투자 규모가 대폭 확대됐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는 만큼 이후에도 독창적인 소재와 시청자들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시킬 완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국 콘텐츠를 통해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한국 팬들의 눈높이에 걸맞은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왔다. 그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며 "넷플릭스는 창작자들과 함께 우리 한국의 이야기를 전 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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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인업 강화한 25편 신작

글로벌 OTT 업계의 선두자리에 위치한 넷플릭스의 올해 라인업은 '물량공세'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시리즈물에 집중해 온 지금까지의 행보에 비춰 봐도 드라마(12편), 영화(6편), 예능(1편) 등 다양한 장르의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모두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상황에 관해서는 황동혁 감독과 아이디어를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시리즈로는 28일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된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 의기투합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신선한 소재와 긴박한 스토리, 사실적인 묘사로 '한국형 좀비 그래픽 노블'이라는 극찬을 얻은 주동근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박지후·윤찬영·조이현 등 신예들로 구성된 조합이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2월 공개되는 김혜수 주연의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법정 드라마다. 위험 수위에 도달한 청소년 범죄와 이를 방임하는 사회를 향해 명징한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블랙의 신부'는 상류층과의 결혼을 꿈꾸며 각자의 욕망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현실풍자극으로 담은 작품으로 김희선이 주연을 맡았다. '안나라수마나라'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와 아이로 남고 싶어 하는 마술사의 만남을 감성 뮤직 드라마로 담았다.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가 다시 호흡을 맞춘 '수리남'은 남미의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 검거를 위한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따라간다. 이밖에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이 마약조직 2인자와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정우 주연의 '모범가족', 미스터리한 실체를 파고드는 전여빈 주연의 '글리치', 스페인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을 각색한 유지태·박해수·김윤진 주연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이 있다.

영화로는 먼저 남다른 취향을 가진 남자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의 색다른 로맨스를 그린 서현·이준영 주연의 '모럴센스'가 찾아온다. 주원이 액션 히어로로 변신한 '카터'도 있다.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렸다. 유아인 주연의 '서울대작전'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을 배경으로 했다.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 상계동 슈프림팀의 쾌속 질주를 담았다. 연상호 감독은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영화로 찾아오고, 배우 설경구와 박해수는 중국 선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첩보물 '야차'로 대중과의 만남을 갖는다. 또 예능으로는 셀럽 파이브(김신영·송은이·신봉선·안영미)의 모습을 엿보는 코미디 스페셜 '셀럽은 회의 중'이 준비돼 있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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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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