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우 의성군의회 의장. |
"32년 만에 이뤄진 지방자치법 개정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얻은 값진 결과입니다."
배광우(국민의힘) 의성군의회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에 철저히 대비하는 등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도입 등으로 의회의 독립성이 한층 더 강화됨에 따라,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자치분권2.0 시대를 맞아 주민조례발안제가 도입됨에 따라, 주민들의 참정권을 비롯한 다양한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법규를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면서 "자치분권의 도약이 진정한 주민 주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의장의 고민은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의 중요성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의성군의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집행부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민생조례 △코로나19 극복 추가경정예산 등을 원포인트로 의결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와 함께 지역이 안고 있는 현안인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집행부의 노력에도 힘을 보탰다. 올해는 특히 △평생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교통 정책 개편 △농촌의 미래인 여성·청년 농업인 육성 등 다각적인 대책 수립을 통해, 많은 사람이 의성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는 "청년들이 의성의 희망이자 주역인 만큼, 삶의 현장에서 나오는 이들의 목소리를 군의원 모두가 항상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배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의 일상을 치유하고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이 집중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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