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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둔 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인숙 성평등자문단장, 김동명 상임선대위원장, 이 위원장,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윤호중 공동선대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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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7일 여야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선의 판세에 대해 서로 자당의 후보가 유리하다는 자체진단을 내놓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는 '여론전'을 통해 지지층 총결집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지지층에 호소하는 메시지를 내며 선거 당일 '투표율 높이기'에 주력했다.
◆ 민주당 "초접전 동률, 역전할 것"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는 여권 지지층의 집결로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완전히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목소리를 냈다. 본격 선거전 시작 후 오차범위 내 '박빙 열세'였던 판세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후 '깜깜이' 기간 '초접전 동률'로 돌아섰다는 것이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인천과 경기는 경합 우세로 본다"면서 "서울이 사실 열세였는데 지금 다 박빙 열세로 전환됐다"고 주장했다. 중도·부동층 중 20∼30대 여성도 윤 후보의 여성 관련 행보를 비판하면서 이 후보 쪽으로 향하고 있고 언급하기도 했다.
민주당 측은 50%를 넘는 호남의 사전투표율 등을 근거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에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즉 여권 지지층이 최대로 결집하고, 2030 여성을 비롯한 부동층·중도층이 이 후보로 쏠리는 막판 흐름이 상승세로 연결돼 결국 이 후보가 2∼3%포인트 차로 역전극을 이끌어낼 것이란 전망이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도 "높은 사전투표율은 이 후보 승리의 청신호를 의미한다"며 "소극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샤이 이재명'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본투표까지 지지세 결집을 통해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는 전력이다.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 표도 놓칠 수 없다"면서 " 각자 휴대폰을 손에 들고 숨은 10표를 찾아 전화와 문자, 카톡을 통해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 국민의힘 우세 예상에도 투표 독려나서
국민의힘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박빙 우세'를 유지하던 판세가 이달 들어 오차범위 밖 우세로 변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성사 후엔 정권교체 지지 여론이 윤석열 후보로 결집하는 흐름이 감지된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공표 마지막 시점에서 지지율과 실제 투표율은 평균적으로 3% 위아래에 있다"며 "그 상태로 투표장에 갔을 것이고 투표 열기가 양쪽 다 비슷하다면 크게 뒤집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윤 후보 우세를 점쳤다.
당 내부적으론 여론조사 '블랙 아웃' 기간에도 꾸준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벌려, 본투표일엔 최종적으로 두 자릿수 격차의 '완승'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당내에서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 판세 상 큰 격차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최종 결과는 본투표일의 투표율에 달렸기 때문에 투표 독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섣부른 승리를 장담하는 바람에 중도층·부동층이 투표에 적극 참여하지 않을 경우 승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예상은 우리 후보가 앞서 있다는 것이다. 이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도록 하루 반, 이틀이 채 안 남은 선거운동을 더 열심히 해 우리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야 (판세 상) 앞서 있는 부분이 현실화한다. 투표장에 안 가면 현실화하지 않기 때문에 투표를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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