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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캠핑…유통가 好好好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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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대구점의 스노우피크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여유와 낭만을 즐기는 감성 캠핑 고객을 위한 다양한 캠핑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야외활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 유통업계 아웃도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아웃도어 관련 상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다. 2년1개월여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난 18일 해제됨에 따라 지역 유통업계는 야외활동을 준비하는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캠핑장 고른 분포·비 적은 날씨
지역 캠핑·등산용품 매출 전국 상위권
경북 이마트 8개점 전년比 77% 껑충
매출 상위 5위 내 포항·경산점 등 3곳


◆대구·경북민의 유별난 캠핑 사랑

대구경북은 다른 시·도보다 캠핑·등산용품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1일 이마트의 매출 분석자료를 보면 지난달 1~11일 대구경북 14개 이마트 캠핑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등산용품 매출은 18.7% 늘었다.

특히 캠핑용품 시장에서 경북지역 점포의 강세가 눈에 띈다. 경북지역 이마트 8개점 캠핑용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6.9% 신장해 전국 이마트 점포 평균(15%)보다 훨씬 높았다. 점포별로도 전국 순위권을 차지한다. 전국 이마트 점포 기준으로 3월1일~4월11일 캠핑용품 매출 순위 1위는 포항점이었다. 2위는 속초점, 3위는 포항이동점, 4위는 강릉점, 5위는 경산점이었다.

올해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전국 이마트 점포 중 캠핑용품 매출이 가장 높았던 점포는 경산점이었다. 2위는 속초점, 3위는 대구 월배점, 4위는 포항점, 5위는 포항이동점이다. 매년 대구경북 지역 점포의 캠핑용품 매출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역에 많은 캠핑장이 고르게 분포해 있고, 지난 겨울부터 봄까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캠핑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세영 이마트 만촌점 영업팀장은 "한국관광공사 '고캠핑'에 등록된 경북 캠핑장 수는 363개로 경기도(700여 개) 다음으로 많다. 포항처럼 해변에서 캠핑 체어, 테이블을 구매해 간단히 캠피닉(캠프+피크닉)을 즐기는 2030세대가 급증하면서 이마트 매출이 높아졌다"며 "비가 오지 않으면서 캠핑과 등산에 적합한 날씨가 지속되며 인근 교외를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캠핑족 수는 7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웃도어, 지역 백화점 매출 신장 이끌어

야외활동 수요가 늘어나며 아웃도어 의류가 지역 백화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대구지역 롯데백화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0일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대구점은 24%, 상인점은 23% 각각 증가했다. 아웃도어 구매 고객의 1인당 평균 매출액인 객단가도 연령대별로 일제히 상승했다. 2030의 객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4050은 30% 넘게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등산 열풍이 불면서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입문용 등산화, 트레킹화 등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엔 전문가 수준의 아웃도어 활동을 추구하는 고객까지 늘어나며 이들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의 아웃도어 용품도 각광받고 있는 것이 객단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도 같은 기간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이 36.0% 증가했다. 웨스트우드·K2·코오롱스포츠 등 봄 시즌 트레킹 복장을 찾는 이들을 중심으로 티셔츠·바지 등 간절기 기본 아이템과 트레킹화 판매가 활발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역시 아웃도어를 포함한 스포츠 의류 매출이 늘고 있다. 이달 들어 스포츠 장르 전체는 33%, 아웃도어는 40%가량 매출이 늘어났다.

대구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주춤한 코로나 확산세와 화창한 봄 날씨가 매출신장의 큰 이유로 꼽힌다. 아웃도어 브랜드 신상품이 기존 50~60대의 마운틴룩에서 벗어나 20~30대의 캐주얼룩으로 변신한 점도 아웃도어가 잘 팔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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