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앞산에 추진되고 있는 모노레일 설치 계획안. <대구 남구청 제공> |
대구 남구 앞산 모노레일 건설 추진이 본격화 된다.
대구 남구청은 앞산 모노레일 건설을 위한 자문회의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산 레포츠산업 활성화의 기반이 될 모노레일 건설 사업의 추진과 친환경적인 계획 수립 등을 위해 마련되는 이번 자문회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전망이다.
앞산 레포츠산업 활성화 사업은 앞산에 생태관광 모노레일을 도입해 교통약자에게 생태환경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 한 산림자원 보존 및 관광산업 활성화 기여 등을 골자로 한다. 모노레일 도입 등 앞산 레포츠산업 활성화 사업은 사업비 70억 원이 편성돼 있다.
하지만 모노레일 건립 사업 추진에 대한 반대도 적지 않다. 대구지역 시민단체들 환경 파괴 등의 이유로 앞산 모노레일 사업을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남구청은 이번 자문회의에 환경·안전·철도·도시계획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환경·재해영향평가 협의 결과를 공유하고 모노레일 노선 대안 및 전기공급 시스템별 장단점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이후 2차 자문회의 및 주민공청회를 통해 모노레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남구청 건설과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대구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생태관광 모노레일을 앞산공원에 조성함으로써 사업에 미치는 환경적 영향에 대한 면밀한 사전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남구 여건에 맞는 최적의 노선과 전기공급시스템 선정 등 사업의 실행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구하기 위해 향후 2~3회에 걸쳐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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