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학생 참가...치맥파티, 교직원.인근주민 위로
재도약 등을 주제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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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학 5월 축제가 3년 만에 열린다. 사진은 '2020 경북대 가을축제' 때 학생들이 인원제한으로 통제된 축제장 내부에서 축제를 즐기고 있다. <영남일보 DB> |
3년 만에 대학 축제가 열린다. 대구권 대학들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축제 시즌에 들어간다. 코로나19로 지친 학생과 교직원을 위로하고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대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교내에서 '2022 봄 문화주간' 행사를 갖는다. 총학생회가 구성돼 있지 않아 대학 주관으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일상회복 기념 학생 공연 △지역뮤지션 공연 △퓨전국악 공연 △ 버스 킹 △지역민과 함께하는 야외 영화 상영 등을 예정돼 있다.
계명대는 총학생회가 주관해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계명대 성서캠퍼스 대운동장과 바우어관 일대에서 대동제를 연다. 3년 만에 먹거리촌과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16일 'WALK 123'걷기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강정고령보를 왕복하는 10㎞ 구간을 2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걸으며 주면 환경개선 활동을 가진다. 성서캠퍼스에 도착하면 대운동장에 물총축제로 이어져 서로의 피로를 풀어주며 더위를 식히는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19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한 시간 동안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앞 분수대에서 '창립123주년 기념 치맥가든 파티'도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지친 재학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치킨은 신일희 총장, 맥주는 이재하 계명대 동창회장이 제공한다.
영남대는 18일부터 사흘간 '개교 75주년 천마 대동제'를 진행한다. 플리마켓, 동아리공연, 건강달리기, 락페스티벌, 천마가요제 등 학생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대구가톨릭대는 24일부터 사흘간 교내 체리로드 광장에서 '2022학년도 봄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주제는 'WAKE UP'.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움츠려있던 대학생활을 다시 깨우자는 의미를 담아 활기차고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무대 행사로 재학생 가요제, 레크레이션, 동아리 공연, 연예인 축하공연을 하고, 플리마켓, 먹거리촌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30일부터 이틀간 축제를 진행한다. 첫날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학교생활을 그리며 개회식을 선포하고, 학생회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던 대구대 구성원들에게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또 학생들의 희망, 고민 등의 사연을 품은 희망나무를 제작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진전문대도 19~20일 이틀간 '백호 체육대회' 개최를 3년 만에 개최한다. 축구·농구·족구·피구 등의 경기와 단체줄넘기, 줄다리기에다 추억의 뽑기·물풍선·빙고 등 게임을 마련했다. 드론 페이스페인팅 칵테일 등 체험부스, 거리노래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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