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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핫 토픽] 강수연

2022-05-13

'원조 월드스타' 배우 강수연의 심정지 이송 소식에 이은 사망 비보는 국내외 영화계와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영화배우 강수연이 지난 7일 오후 3시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최초로 수상한 한국 배우다.

고인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가 꾸려졌고, 지난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됐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 나이 네 살 때 아역으로 데뷔한 뒤, 배우이자 문화행정가로 활동하며 반세기 넘게 한국 영화와 함께 호흡했다.

고교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영화를 찍어 '고래 사냥 2'(1985),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 등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1989년)을 받았고,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지독한 사랑'(1996), '깊은 슬픔'(1997) 등을 통해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2001년 SBS TV '여인천하' 이후에는 연기 활동을 줄이는 대신 문화행정가로 변신했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 초기부터 심사위원·집행위원 등으로 활동하다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올해는 연상호 감독의 SF 영화 '정이'로 단편 '주리'(2013년) 이후 9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고인의 유작인 된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영화 '정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이'는 지난해 11월 크랭크인해 올해 1월 촬영이 모두 끝났고 현재는 후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영화는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더는 살기 힘들어진 인류가 만든 피난처 쉘터에서 내전이 일어난 22세기를 배경으로 한다. 연합군 측 최정예 리더 출신인 정이를 뇌 복제 실험 대상으로 삼아 연합군 승리의 열쇠가 될 인간형 전투 로봇을 만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에서 고인은 뇌 복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의 팀장 서현 역을 맡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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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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