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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地選 '경찰 출신'의 대결...누가 웃을까?

2022-05-30 10:03

전 경찰서장 정우동위원장 "도의원 1석과 시의원 3~4석" 기대
전 경기지방청장 이만희 국회의원"시장 당선,비례대표 석권 노려"
전 경찰청장 무소속 최기문 후보 "시민 후보로 재선 장담"

영천 地選  경찰 출신의 대결...누가 웃을까?
더불어민주당 정우동 영천,청도 위원장
영천 地選  경찰 출신의 대결...누가 웃을까?
국민의 힘 이만희 영천,청도국회의원
영천 地選  경찰 출신의 대결...누가 웃을까?
무소소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천지역 유권자들은 경찰 출신 가운데 누가 웃을지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영천선거에는 경찰청장, 경기지방청장, 영천경찰서장, 경찰 중간 간부 및 그 가족들이 직접 출마하거나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영천경찰서장 출신인 정우동 더불어민주당 영천·청도위원장은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한 이영수 후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시의원 지역구와 비례대표에서 3~4석 당선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장 출신인 국민의 힘 이만희 국회의원은 박영환 전 도의원을 내세워 영천시장 당선을 노리고 있다.
이 의원은 비례대표 석권을 기대하며 1, 2번에 모두 경찰 출신 과 경찰 가족을 공천했다.

기호 1번 배수애 후보는 전 영천경찰서 중간 간부 출신인 한모씨의 부인 동생(처제)이다.
기호 2번 박주학 후보는 영천경찰서 중간 간부 출신으로 이 의원의 당협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다.

경찰청장 출신으로 영천시장 선거 최초로 무소속으로 재선에 출마한 최기문 후보는 경찰 후배이지만 거대 양당 지역 위원장으로 선거를 지휘하는 이들과 힘겹게 싸우고 있다.
최 후보는 시민 후보로 재선을 장담하고 있다.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각 선거캠프의 전망에 따라 선거 마지막 날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예상된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패배하는 쪽은 큰 타격을 받아 지역 정치권에서 퇴출 될 것이라는 여론도 우세하다.

지역 유권자들은 경찰 출신들의 경쟁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영천시 야사동 A씨는 "특정 직군들이 선출직에 몰려 다소 식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최종 결과에 관심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인 영천시 청통면 B씨는 "총선 및 지방선거에서 특정직 선후배들의 경쟁이 계속 이어지자 안타깝다며 이번 선거 후 힘을 합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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