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6·1 지방선거 출구조사…TK 여야, 희비 엇갈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완료된 1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후보들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결과가 발표되자 이철우(왼쪽부터) 경북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
더불어민주당 서재헌(가운데) 대구시장 후보가 1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방송을 보며 당원과 지지자들의 위로를 받고 있다.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
이날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투표가 끝난 이날 오후 7시30분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여당이 10곳, 야당이 4곳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3곳에서는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경북 시·도당 강당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 참석했다.
특히 홍 후보(79.4%)와 이 후보(79%)의 예상 득표율이 모두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일부 지지자들은 홍 후보와 이 후보의 이름을 목청껏 외치기도 했다. 이에 후보들은 맞잡은 손을 높이 들어올리기도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찬물을 끼얹은 듯 탄식이 나왔다. 이 곳에선 서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 당원 등이 함께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선대위 관계자들과 당원들은 서 후보의 손을 잡으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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