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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복당' 임병헌 국회의원 "국방위서 공항후적지·통합신공항 지역 입장 대변 하고싶다"

2022-06-20

"복당 후 더 많은 일 할 수 있어 기쁘다"
미군기지이전·시청 후적지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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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헌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이 지난 13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무소속 당선 후 3개월여 만이다. 그에게 있어 복당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운동화 구청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지역 밀착도가 높은 임 의원은 이제 '운동화 국회의원'이 됐다. 임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영남일보와의 인터뷰를 마친 후 곧바로 지역 환경단체 행사에 참여하는 등 지역민과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복당 소감에 대해 임 의원은 "무소속으로 있을 때는 (국민의힘)의원 총회도 참석하지 못했다. 소통창구가 부족하니, 답답하고 불편함이 많았다"며 "무소속으로 있는 기간 당의 중요함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복당 과정에 대해서도 그는 "당선 후 입당 신청을 바로 했다. 하지만 지방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에 있었기에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렸다"며 "김용판 대구시당 위원장이 지방선거가 끝난 후 저의 복당 문제를 만장일치로 처리해 중앙당에 올렸고,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복당에 따라 여당 의원으로서 지역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의원과 구청장은 서로 다른 위치에 있다. 구청장은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크고 작은 일을 해결해주지만, 국회의원은 외교, 국방, 경제 등 국가 전체 이익을 위해 일 한다"며 "국회의원이 광역·기초단체장과 적극 협력 한다면 서로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저는 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무소속 당시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있었다. 후반기 국회에는 국방위원회에서 일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솔직히 노인·청소년 등 복지에 대한 관심이 많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대구지역 의원 중 국방위를 지원하는 분이 없어 제가 가려 한다"며 "공항 후적지 개발 및 통합신공항 건설 등 대구경북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이 있는 만큼 지역의 입장을 적극 대변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3선(민선4~6기) 남구청장답게 주한미군기지 문제에 있어서는 그 어떤 지역 국회의원보다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 임 의원은 "미군 부대 이전은 단순히 군부대 하나를 이전하는 문제가 아니다. 한국과 미국의 안보는 물론 동북아 군사 재편 문제까지 맞물린 복잡한 사안"이라며 "미군 부대 내에는 생각보다 많은 대외비가 있다. 다양한 입장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이전이 가능한 곳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군 부대 이전 문제를 무리하게 진행하면 지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차근차근 지자체장과 협력해 나가야 한다"며 "큰 흐름 속에서 3차 순환선 완전 개통, 남구청사 주한미군기지인 캠프 조지로 이전하는 문제까지 폭넓게 살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청 이전에 따른 중구 상권 약화를 막기 위해 차기 대구시장 및 중구청장과 적극적인 협력도 강조했다. 임 의원은 "2026년 대구시청사 완공을 목표로 현재 국제설계 공모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전에 구 시청사 및 인근 상권 개발에 대한 마스터플랜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청소년 센터나 메머드급 호텔 유치와 같은 대략적인 개발안이 있을 뿐이다. 지금부터라도 중구 중심상권을 더욱 활성화할 확실한 후적지 개발 플랜을 마련하면 국비 등 국회에서 지원할 부분은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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