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이 구민홀에서 진행한 정례회에서 취임사를 읽고 있다. <서구청 제공> |
류한국 대구 서구청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했다. 류 청장은 이날 오전 국립 신암선열공원과 충혼탑에서 참배한 뒤 서구청 구민홀에서 진행한 정례회에서 취임사를 밝혔다. 류 청장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을 필두로 정주 여건 개선, 복지 및 교육 확대, 참여 행정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류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 8기 4년은 서대구역세권 개발과 함께 서구의 미래발전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구민과 함께 지역의 역량과 지혜를 한데 모아 서구를 서대구 시대 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서대구역 광장 조성,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수변공원 조성 등 역세권 개발 기반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서대구산단·염색산단 재생사업, 서대구로 도시철도 건설기반 마련 등 연계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2026년까지 아파트 2만여 세대가 공급되는 서구 재개발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 청장은 "비산동, 원대동 재생사업을 비롯해 평리1동 정다운 평리들 마을 재생사업으로 품격 높은 정주 환경을 개선하겠다"라면서도 "주거환경에 미치지 못하는 주거 위기 가구에 대한 집수리 사업을 지역 최초로 시행해 주거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어르신, 저소득, 아동, 청년 등 각 계층별 활동기반을 튼튼하게 해줄 복지인프라를 구축하여 함께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만드는데 정성을 다하겠다"라며"저소득층에게 폭 넓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4시간 복지상담이 가능한 '서구 24시 복지콜'을 야간까지 운영하는 등 서구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