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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분기 말 현재 비트코인 약 75%를 법정 통화로 전환했다"며 "대차대조표에 9억3600만 달러(약 1조2280억원) 의 현금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테슬라의 현금 및 현금 자산은 분기 동안 8억4700만 달러 증가했다. 이에 테슬라는 비트코인 투자 손해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2분기 이익에 마이너스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매각)이것을 비트코인에 대한 어떤 평가(verdict)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우리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한 이유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언제 완화될 지 불확실해 현금 포지션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며 도지코인은 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을 개당 약 2만8000달러에 15억 달러 상당을 사들여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 파장을 일으켰다.
비트코인은 올해 2분기 동안 58% 하락했다. 그러다 이날 한 달 여 만에 다시 2만3000달러대를 회복했다.
테슬라 매각 소식 후 다시 빠지던 비트코인은 3일째 2만3천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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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빗썸 거래소 캡처 |
21일(한국시각)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6% 하락한 2만3643.1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국내 암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6% 상승한 3055만 5000원에 거래중이며 또다른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날보다 3.56% 하락한 3055만 3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더리움도 2백만원대를 유지, 업비트와 빗썸에서 200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머지’로 알려진 이더리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따른 낙관론 속에서 상승세를 펼쳐왔다.
한편,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영향을 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의 금리 인상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덜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다음 기준금리 결정 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포인트(울트라 스텝)가 아닌 0.75%포인트(자이언트 스텝)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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