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재해 대응 안전교육, 탄소중립 및 취·창업 교육과정 강화로 내실화
포항시 평생학습원 전경.포항시 제공 |
개원 10주년을 맞은 경북 포항시 평생학습원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개원 10주년을 맞은 평생학습원은 올해 탄소중립 환경 서포터즈 양성과정, 재난재해 대응 특강 등 환경·안전 분야 시민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또 취·창업 과정 교육을 강화하고 야간·주말 강좌를 확대하는 등 더욱 내실 있는 정규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장애인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장애친화적 평생학습 기반을 조성해 2024년 교육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대비하는 한편 경상북도 평생학습 박람회 개최 등을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평생학습원은 매년 상·하반기 정규강좌 및 계절특강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왔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TV로 보는 평생학습, 유튜브 강좌, 한국사이버진흥원 온라인 강좌 등 비대면 콘텐츠를 확대하고 종강전시회를 중단하는 등 축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정규강좌를 12주에서 16주로 강화하고, 직장인 및 은퇴자를 위한 야간·주말 강좌를 확대 운영했으며, 경북 최초 탄소중립 서포터즈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환경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포항시 어르신 주산경기대회'가 전국 최고령 주산 경기대회 분야 한국기록원 공식기록으로 등재됐으며, 해병1사단 군 관사 내 설치된 청림대 행복학습센터 운영, 찾아가는 동네경로당 대학 등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교육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들을 토대로 '2022년 경상북도 평생교육 시책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한편 지난 18일에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어워드에서 좋은 정책상, 파트너십상, 평생교육사 인물상 등 전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김현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프로그램에서 시설적인 부분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평생학습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올 한해에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평생교육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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