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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수성구 신규 아파트 분양가 415만원 오른 2천408만원

2023-01-24 15:54

신규분양 수성구 9개 단지 몰렸고 물가상승 움직임도 겹쳐
대구 전체 평균분양가도 1천862만원, 전년대비 183만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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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구전체 및 구·군별 아파트 분양가.<대영레데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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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연도별 3.3㎡당 분양가 및 변화 추이.<대영레데코 제공>


대구지역 신규 아파트 청약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모양새다.

24일 대구지역 분양대행사 대영레데코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1천862만원(확장비 미포함, 기준층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천679만원)에 비해 3.3㎡당 183만원이나 오른 것이다. 지난해 대구지역 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수성구에 집중된 것과 물가 상승 움직임이 겹친 게 분양가 우상향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대구에서 평균 분양가 1위를 기록한 곳은 수성구다. 지난해 수성구에서 분양된 9개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1천993만원) 보다 415만원 오른 2천408만원으로 집계됐다. 대구지역 8개 구·군 중 단연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수성구의 뒤를 이어 달서구(1천755만원), 달성군(1천746만원), 서구(1천690만원), 북구(1천663만원), 남구(1천617만원), 중구(1천563만원) 순으로 3.3㎡당 분양가가 높았다. 동구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분양이 없었다.

달서구와 중구지역의 지난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년(2021년) 보다 소폭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달서구(1천755만원)와 중구(1천563만원)의 3.3㎡당 지난해 신규 분양가는 각각 전년 보다 2만원, 152만원 하락했다.

한편,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10여 년 동안 두 배 넘게 올랐다. 대구 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발코니 확장비 비포함)는 지난 2012년 709만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1천176만원을 기록하며 1천만원대에 진입했다. 2020년엔 1천548만원을 기록하며 1천500만원 고지를 넘어섰다.

분양가가 꾸준히 올랐지만, 최근 대구 청약시장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21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부동산 경기 하락세로 대구 전 지역의 청약경쟁률이 대폭 하락한 탓이다. 미분양 물량 증가와 고금리 및 물가상승에 따른 거래급감이 부동산 시장이 고전하는 직접적 원인이다.

실제 2020년 38만7천688명을 기록했던 대구지역 1순위 청약자는 2021년 5만6명으로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대구지역 1순위 청약자는 2020년에 비해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3천388명에 머물렀다. 2020년 21.51대 1이었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0.33대 1로 급추락했다. 지난해 대구지역 1순의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경쟁률 1대 1을 초과한 단지는 단 3곳에 불과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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