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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 엑스코선 역사별 위치·차량 형태 공개 주민공청회 2월27일 개최

2023-02-01

역사 위치, 차량 형태 등 공개될 듯
모노레일→AGT 변경 방안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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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선의 기본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 절차인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가 2월 말 연이어 개최될 전망이다. 사진은 엑스코선 차량으로 검토되고 있는 한국형 고무차륜 경전철 K-AGT(부산도시철도 4호선) 모습. <영남일보 DB>

대구시가 구상중인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역사 위치와 차량 형태 등을 공유하는 주민공청회·설명회가 2월 말 연이어 개최될 전망이다. 엑스코선의 전반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할 주민공청회는 한 곳에서 통합해 개최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주민설명회는 동구·수성구·북구에서 지역별로 진행된다.

31일 대구시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엑스코선 공청회 장소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엑스코와 경북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등 크게 3곳이 거론되고 있다. 대구시는 주민들의 접근성과 교통편의, 장소 일정 등을 고려해 이 중 한 곳을 최종 낙점해 오는 2월27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민공청회에선 엑스코선 도입에 따른 지역 간 파급효과와 역사의 대략적인 위치, 차량 형태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당시 엑스코선은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출발해 동구 이시아폴리스까지 연결하는 총 12.3㎞ 구간을 경유 하도록 명시됐다. 전체 정거장은 10개 역(驛)으로 확정했는데, 이중 환승역인 범어네거리역(2호선)과 동대구역(1호선), 출발역인 수성구민운동장역(3호선), 종착역 이시아폴리스역 등 4개 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정거장의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나머지 6개 역사의 대략적인 위치가 이번 공청회에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엑스코 노선을 달릴 차량 형태를 기존 모노레일에서 'AGT(Automated Guideway Transit·자동안내주행차량)'로 변경하는 방안도 공청회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대구시는 엑스코선 예비타당성 통과 당시 차량 형태를 현재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 방식으로 승인받았지만, 차량 제조사인 일본 히타치가 국내철도 도입에 필요한 형식 승인을 거부하면서 엑스코선의 모노레일 추진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따라서 이날 공청회에선 엑스코선 차량의 AGT 변경이 공론화될 가능성이 크다. 대구시는 국내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복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엑스코선의 차량을 AGT로 변경, 이를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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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당시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노선도. 영남일보 DB

공청회와 함께 엑스코선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개를 골자로 하는 주민설명회도 곧바로 진행된다. 동구청과 수성구청, 북구청은 각각 청사 내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월28일 오전에는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같은 날 오후에는 동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각각 수성구와 동구 주민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엑스코선의 최대 수혜자로 거론되는 북구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민 설명회는 오는 3월2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주민 설명회에선 엑스코선 차량기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동구 봉무동 일대에 법정 보호종인 맹꽁이가 서식하는지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구시는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에서 청취한 의견을 반영, 올 상반기 내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승인을 요청할 방침이다. 기본 계획 승인이 확정되는 대로 대구시는 엑스코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을 발주해 오는 2025년까지 엑스코선을 착공, 202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엑스코선 기본 계획 승인을 위한 행정 절차인 주민 공청회와 설명회 일정은 주변 여건에 따라 일부 유동적일 수 있다"라면서도 "대구 남북 구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할 엑스코선의 장점과 가능성에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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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기자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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