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여기로 오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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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 북안면 관리에는 지름 25㎝, 무게 약 10㎏가량인 신비한 돌이 있다. 바로 돌할매<사진>이다.
화강암인 돌할매는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수백 년 전부터 마을 주민들에게 숭배의 대상이었으며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졌다. 주민들은 마을의 대소사, 각 가정의 길흉화복을 점치거나 소원을 빌 때면 돌할매를 찾았다.
본인의 생년월일과 주소, 나이, 성명 등을 말하고 소원을 말하면 돌이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에 따라 소원성취 여부를 알려 준다고 전해진다. 두 손으로 돌을 들어 올릴 때 돌이 번쩍 들리면 자신의 염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돌이 꼼짝도 하지 않으면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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