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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尹당선 1주년' 이벤트 없이 민생 행보 이어갈 듯…전대 메시지 관심

2023-03-06

대통령실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
전대 참석해 단합·화합 강조할 듯
이달 중으로 개각·대통령실 개편 전망도

9일 尹당선 1주년 이벤트 없이 민생 행보 이어갈 듯…전대 메시지 관심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로 대선 승리 1주년을 맞지만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민생 행보'를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은 8일 열리는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을 약속한 만큼, 단합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당선 1주년과 관련된 별도 행사 없이 여당 차원에서 대선 승리 1주년을 기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끼리 자축하기에는 아직 챙겨야 할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별도의 행사 없이 평소대로 민생 행보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이는 취임 한달이나 100일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윤 대통령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취임 한 달 소회'를 묻는 기자들에게 "일이 중요하지 한 달 되고 100일 되고 해서 거기에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가 있나"라며 "하여튼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결과에 따라 여당의 별도 행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나온다. 친윤(친윤석열)계가 전폭 지원하는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로 당선될 경우 취임 첫 행보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대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도 관심이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참석을 통해 경선 기간 이어진 '윤심'(尹心) 논란을 잠재우고 여당 화합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재임 당시 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바 있으며, 공통적으로 '당과 정부의 단합'이나 '당내 화합'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대통령실은 취임 1주년(5월 10일) 기념행사에 공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행사나 새로 단장한 용산공원 개방 행사,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일각에선 정부와 대통령실이 전당대회가 끝나면 '내년 총선 모드'로 전환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총선 국면에 맞춰 정부가 자연스럽게 개각, 참모진 개편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르면 이달 내 개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최근 참모진에게 "기회가 있으면 꼭 출마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부처 또는 대통령실 인사들의 총선 채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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