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306010000735

영남일보TV

런치플레이션에 '갓성비' 편의점 도시락 통했다

2023-03-07

이마트 24, 39-42도시락

GS25, 혜자도시락 인기

런치플레이션에 갓성비 편의점 도시락 통했다
편의점 업계에선 외식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출시한 가성비 도시락이 인기를 얻고 있다.이마트 24 제공
편의점의 가성비 도시락이 요즘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으로 외식부담이 큰 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외식을 꺼려하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도시락을 찾고 있는 것이다. 유통업계는 매출 신장에 반색하고 있다.

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24는 지난달 하순쯤 3천~4천 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39도시락'과 '42도시락'을 선보였다. 양질의 품질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 커피 또는 컵라면을 추가해도 5천원 대에서 식사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 도시락제품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일간 매출이 지난 달 대비 29% 증가했다.

이중 '39·42도시락'은 이마트24 도시락 카테고리 내 일별 매출 1·2위를 다툴 정도로 고객 선호도가 높다. GS25는 런치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혜자도시락'을 지난달 중순쯤 출시했다.

'혜자 도시락' 기세도 만만치 않다.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도시락'의 첫 출시인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도시락 매출은 직전 2주 대비 51.2% 나 널뛰었다. GS편의점 일반상품(담배 등 제외) 3천 500여 종 중 단연 매출 1위다.

베스트셀러 상품인 카스, 참이슬, 바나나맛 우유 등을 제치고 단일 상품 기준 매출 1위에 오르는 기염도 토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혜자도시락'은 '혜자롭다' 등 신조어를 만들며 편의점 도시락의 전성기를 이어갔다. 7년간 총 40여 종의 도시락이 출시됐고, 누적 매출은 1조 원에 이른다.

유통업계는 '가성비 도시락'을 흥행 보증 수표로 여긴다.

이마트24는 초저가 전략을 세우기 위해 인기 도시락 반찬 1~2종을 선별해 대량제조한 반찬들로 도시락을 구성하면서도 단가는 낮췄다. GS25도 △통신사 할인(최대 10%) △할인 QR(11%) △ 구독 서비스 '우리동네GS클럽 한끼' 혜택 (20%) 등을 적극 활용, '혜자 도시락'을 3천25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요금을 책정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남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